할머니 레시피 오늘의 레시피

오곡차 만드는 법|동의보감이 말한 '몸을 덥히는 곡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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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먹고 속이 답답할 때, 할머니는 물 대신 구수한 곡물차를 끓여 주셨어요. 재료는 볶은 곡물과 물, 딱 두 가지. 옛 의서와 오늘날 연구에는 이 한 잔이 어떻게 적혀 있을까요?

유래

볶은 곡물을 끓여 물처럼 마시는 한국 가정의 구수한 곡물차예요. 한국 가정에서는 식사 때나 속이 편하지 않을 때, 이 볶은 곡물차를 물 대신 마셔 왔어요.

재료 (5인분)

재료 분량
볶은 오곡(보리·현미·검은콩·옥수수·율무 등) 20g (약 2큰술)
물 1000ml

만드는 법

볶은 오곡 준비: 볶아서 파는 오곡차용 곡물을 쓰면 바로 끓이면 됩니다. 직접 볶을 때는 곡물을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, 곡물마다 따로(크기와 익는 속도가 달라서) 기름 없는 팬에 약불로 노릇하고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저어 가며 볶아 식혀 두세요.

  1. 물이 끓으면 곡물을 넣는다
  2. 약불로 10~15분 끓인다
  3. 걸러서 따뜻하게 또는 식혀 마신다

좋은 점

  • 따뜻하게 마시며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요
  • 카페인이 없어 저녁에도 마시기 좋아요

옛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어요

  • 『동의보감』(1613, 허준) 탕액편 · 보리(대맥): 기운을 돕고 속을 고르게 하며, 설사를 멎게 하고 허한 것을 보한다. 몸을 덥히는 데는 오곡 가운데 으뜸이다.
  • 『본초강목』(1596, 이시진) · 大麥: 「消渴除熱,益氣調中」 — 갈증을 풀고 열을 내리며, 기운을 돕고 속을 고르게 한다.

오늘날 연구는?

2019년 일본 기린 연구진이 사람 1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·이중맹검 시험에서, 25.5도 냉방 방에 앉아 있는 동안 볶은 보리차를 마신 쪽이 같은 맛의 가짜 음료를 마신 쪽보다 발등 피부 온도가 덜 떨어졌어요(100분 뒤 −3.7도 대 −4.6도). 참가자가 적은 연구 1건이고, 오곡차 전체가 아니라 보리차로 한 시험이라 '그런 보고가 있다' 정도로 받아들이면 됩니다.

오늘의 등급

근거 안전
★★ (일부 연구 있음, 결과가 제한적) 🟢 (음식으로 먹는 양이면 안전)

추천하는 즐기는 법

식사 때, 물 대신 마시는 정도로.

여기만 주의

  • 시판 혼합 곡물은 포장의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하기 콩이나 밀 등 알레르기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.

출처

  • 『동의보감』 탕액편 곡부 대맥 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고전명저총간 https://mediclassics.kr/
  • 『본초강목』 곡부 大麥 — https://zh.wikisource.org/wiki/本草綱目
  • Roasted Barley Extract (Mugicha) … Prevents a Decrease in Skin Temperature in Cold Conditions, J Nutr Sci Vitaminol 2019;65:90-93 — https://www.jstage.jst.go.jp/article/jnsv/65/1/65_90/_article/-char/en

※ 이 글은 전통적인 식습관을 소개하는 것이며, 질병의 진단·치료·예방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. 건강이 걱정되시면 의사와 상담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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